대한신경과학회 회원 여러분
이번 여름은 폭우와 폭염으로 모두가 힘겹게 보내야 했지만 추계학회가 열리는 11월에는 청명한 하늘과 시원한 바람을 기대해 봅니다.
올해는 11월 10일, 11일 양일에 걸쳐 스위스 그랜드 컨벤션에서 다채로운 내용으로 가을학회를 구성하였습니다.
첫날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전공의 증례발표 대회일 것입니다. Harvard Annual Neurology Update 참가 포상이 주어지는 이 대회에서, 매일 아침 당직보고할 때마다 쌓아온 실력을 바탕으로 심사위원들의 선택을 어렵게 만들 것입니다. 많이들 참여하시어 우리 전공의들을 응원해주시기 바랍니다.
인간의 뇌를 모방한 AI의 눈부신 발전은 뇌를 주로 연구하는 우리 신경과 의사들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많습니다.그런 의미에서 이번의 Presidential Lecture는 국내의 석학 임창환 교수를 모시고 AI와 Brain을 주제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그리고 올해의 Myung’s Memorial Lecture는 이병인 교수님을 모시고 Antiepileptic Drugs in New Drug Era 강의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모든 학회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구연 발표 Research Highlight 에서는 새로운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토론하는 열띤 분위기를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다양한 Interactive Symposium 과 Specific Group Session 이 각 세부전공 별로 구성되어 있어 관심분야에 따라 참여를 하시면 좋을 것입니다.
정책 Symposium 에서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방문, 원격진료 및 세부인증의 제도에 관해 학회의 득실을 따져볼 예정이며, 그외에도 다양한 Case Base Learing, Update for Neurologist, Education Course, Workshop 등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필요하신 분들을 위한 평점교육도 어김없이 진행됩니다. 또한 유관학회들과의 다양한 합동 세션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특히 신경과 의사회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도구 활용에 대한 Symposium은 진료현장에서 많은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오랜만에 반가운 얼굴들도 보시고 참석하여 학회의 발전과 미래의 비전도 느껴보시길 권해봅니다. 새로운 에너지를 충전하여 돌아가실 수 있는 시간이 되실 것입니다.
폭우와 폭염을 무사히 보내시고 시원한 가을에 뵙겠습니다.
2023년 8월
대한신경과학회 회장 나 정 호